깨끗하고 편안한 쉼터가 되어야할 집 안 곳곳이 강아지들의 배변패드로 난감하게 노출되어있지는 않으신가요?
실외 배변 훈련이 되지않은 반려견이라면 집안에서 나는 배변냄새는 피해갈수 없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꽤나 부담이 될것입니다. 실외배변만 가능해도 얼마나 일이 많이 줄어들까 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 검색하셨을 테니까 아마도 제 글을 읽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을 토대로 하여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어요.
강아지의 실수일까?
실내배변은 아무리 훈련이 잘 된 강아지들도 가끔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도 실수를 안할 수 없듯이요.
그럼 강아지가 잘못한걸 까요? 실내에 배치된 배변판과 장소 환경적 요인등 여러가지로 강아지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강아지를 두번다시 실수하지 않게 따끔하게 혼내주면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는것 같습니다. 이유를 모른채 혼나기만하는 강아지들은 주인에 대한 신뢰와 애정에 금이갈 수 있어요.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혼내야하니 여러분의 마음도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혼내본 경험이 있으니까요. 함께 평생을 살아야 하는 반려견과의 관계는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누구의 실수라고도 할수 없는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 없앨 수 있는 것은 바로 실외배변 훈련입니다.
실외배변을 꼭 해야하는 이유
실외배변 훈련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수 있습니다. 후각과 청각이 발달되어 있는 강아지들은 새로운 냄새를 맡고 여러가지 소리를 듣고 네발로 뛰고 걷는 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들에게 실외활동과 경험은 놀이 그 자체입니다. 길가의 나무기둥에 마킹을 함으로써 자신을 알리고, 또 다른 개들의 마킹 냄새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들의 존재를 느끼는 것이 그들에게는 소셜네트워킹이나 인터넷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정보를얻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재밌을까요? 그래서 매일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것은 강아지들에게 매일 나에게 좋은일이 일어날 거야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매일 산책을 두번이상 나간다는 분들은 물론 이 글을 읽으실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실외배변에 익숙해져있을테니 말이죠.
실외배변훈련으로 나와 우리강아지 사이의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주인에 대한 사랑이 깊습니다. 그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고맙다는 표시도 자주 합니다. 산책에 다녀와 집에돌아왔을 때 손을 핥아주거나 내 다리 옆에 바싹 등을 붙이고 눕기도 하고 두 귀를 뒤로 젖히고 사랑스러운 두 눈을 마주쳐 줄 때도 있어요. 매일 잠깐이지만 배변활동할 시간을 만들어주고 바깥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그들은 더 큰 마음을 내어줄 것입니다. 반려견이 마음을 연다는건 책임감있는 견주만이 느낄수 있는 아주 아주 특별한 경험이에요.
하루 규칙 , 루틴만들어 주기
사람에게 하루 일과, 나만의 루틴을 정해 놓는 것이 꽤나 큰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강아지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생활의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아이들의 배변활동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쉬하러 밖에 나갈거야 하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 이 생활 패턴을 만들어주기 시작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실거에요. 처음 시작은 아침에 한번 퇴근하고 한번 자기 전에 한번입니다.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면 처음 시작은 배변활동만 해주고 들어오기를 실천하시면 됩니다. 문열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밖으로 나가 쉬를 시키고 바로 들어오는 거죠. 이렇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아마 10분채 걸리시지 않을 거에요. 이 패턴이 익숙해 지시면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좋습니다. 반려견을 위해 하루 30분, 3번의 노력은 나와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을 어기지 않고 1달만 반복 해보세요. 아마 강아지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져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실외배변의 기쁨
실외 배변을 하기 시작하면 반려견들은 집안에서 배변활동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집안에서는 휴식만 하게되고 배변패드로 매달 나가는 지출도 줄어들도 환경오염에 대한 죄책감도 사라집니다. 정말 안할 이유가 없는 실외배변훈련이에요.
강아지를 처음 데리고 오셨거나 아직 산책이나 배변훈련 경험이 없으시다면 꼭 한번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서 손해볼 것이 없는 교육이에요. 저도 어느덧 저의 반려견과 하루 3번 규칙을 어기지 않고 10살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실내에 배변 실수를 한 것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것도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던 장염에 걸렸을 때(설사), 또는 제가 아파서 밖에 데리고 나가지 못해 오랜 시간 참다가 실수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럴 때 마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제잘못이었으니까요. 어쨌든 이 방법은 제가 저희 강아지를 키우면서 책도 읽고 자료도 찾아보며 나름 터득한 방법이랍니다. 지금은 밖에 안나가면 제가 답답해서 견디지 못해요. 여러분들도 한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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